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저변확대에 기여
시상식 단체 사진=우송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우송대학교는 서캠퍼스 엔디컷빌딩(W19)에서 ʻSW 중심대학과 함께하는 제7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ʼ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고교생들이 소프트웨어를 통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 및 협업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송대는 해당 대회를 지난 2016년부터 배재대, 충남대, KAIST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왔다.
예선은 지난 7월 진행됐다. 전국 고등학교 소프트웨어 동아리 80개 팀은 ▲학습 ▲버스 도우미 ▲표절 검사 ▲공용 Wi-Fi 검사 ▲의약품 안전관리 ▲음악의 음성/영상 인식 ▲효율적인 컴퓨터 관리 등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프로젝트 계획서로 제출했다.
이 가운데 심사 항목(문제정의·아이디어의 창의성·소프트웨어 주요 기능의 명확성·계획의 일관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2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학들은 본선 진출 팀들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실제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기술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본선에서 학생들은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연했다.
금상은 기타 치는 영상물을 오른손, 왼손 부분으로 구분하고 인공지능으로 인식해, 해당 악보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으악기타’팀(정준태·이시환·전현빈·이준호·유수빈·최호용(지도교사)/경남과학고)이 차지했다. 아이디어는 물론, 기능의 구현 및 접근 기술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심사위원단의 평을 받았다.
은상은 학교생활을 퀘스트 등 게임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한양티비’ 팀(한양공업고)과, 저장된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DA’팀(경기북과학고)이 받았다.
동상은 ‘아미노산’(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Uni-coder’(보평고), ‘그라시아’(한국디지털미디어고) 3개 팀이 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뽑은 동아리소개, 프로젝트 인기상은 ‘구슬아이스크림’ 팀(대전관저고)과 ‘으악기타’ 팀(경남과학고)이 각각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이 각각 주어졌다.
‘으악기타' 팀의 정준태 학생(2학년)은 “기타를 처음 배울 때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는데 따로 악보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했던 점에 착안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완성 후에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좋겠고, 그동안 도와주신 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원 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폐회사에서 “참가팀 모두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줘 대견하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혁신을 이뤄나가는 SW 융합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졌으며, 고교생뿐만 아니라 지역 인공지능 벤처기업 ‘테바소프트’와 모빌리티 ICT 사업본부가 참여하기도 했다. 두 기업은 음성 인식 엔진 데모 및 자율주행 모형차 체험 등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내년에는 배재대에서 8회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